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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개인전

【NOT SAYING : 문도 개인전】
수평으로 가라앉은 색면 위에, 분명하게 규정되지 않는 경계가 잔잔히 흔들린다. 하늘과 물, 혹은 기억과 현재가 맞닿은 듯한 장면은 추상과 묘사 사이에서 감정의 층위를 침전시키어 서사를 구축하고, 화면은 흐릿함 속에 머무르며, 명확한 형상을 흩어낸 자리에서 작가의 고유한 정서를 호출한다.
문도의 작업은 ‘흐릿함’이라는 위치에서 감정의 잔향을 붙든다. 작가는 현상의 움직임과 음악적 리듬, 영상적 장면에서 포착한 찰나의 인상을 낙서와 스케치로 기록하고, 그 감각의 궤적을 화면 위에 다시 호흡하게 한다. 이때 회화는 모호했던 감정을 더듬어가는 시간적 장치로 기능하는데,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기에 오래 머무는 감정, 설명되지 않기에 더욱 선명하게 잔존하는 울림이 그의 화면을 구성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분명하지 않음은 결핍이 아닌 여백이며, 그 여백 속에서는 감상자의 서사가 조용히 스며들겠다. 화면은 말해지지 못한 마음의 결을 다시 만져보게 하는 현장이 되어, 잔잔한 위로와 휴식을 건넨다.
글 이지호, 아르테위드 발행인
ㅇ 전시장소 : Gallery The ARTE 청담
ㅇ 전시기간 : 2026. 3. 5 - 2026. 3. 9
ㅇ 관람시간 : 10:00 - 17:00 (12:00 - 13:00 휴식)
ㅇ 총괄기획 : 이지호
ㅇ 주최 : ARTEWITH
ㅇ 주관 : Gallery The ARTE
ㅇ 디자인 : ARTEWITH
ㅇ 도움주신분들 : Smartstone, YE, 이원석, 김동욱, 이채빈
예술의 지속과 확장을 위해 열정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을 향한 존경의 마음으로 본사의 기능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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