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운

내가 표현한 예술, 디지털 아트워크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담겼을 그림과 사진으로 여러 요소들을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와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러 요소들이 모이고 모여 하나하나 의미부여를 하면서 만들어내는 그 애틋함이 나에게 생기를 주고 또한 이끌어 줬으며, 아트워크는 나의 감정을 펼쳐낼 수 있었던 유일한 문이었다.

이른 아빠와의 이별, 좋아하던 것도 일그러져 나 자신을 가시 위에 앉게 만들어버렸던 우울한 나날들,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내 곁에서 같이 울어주고 보듬어주던 사람들을 떠올려보며,

이 작품 안에서 나를 만나

당신의 마음에도 닿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