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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작가의 목소리
<Wish 소원 / 청현색, paper & acrylic on canvas, 91.0 x 91.0cm, 2024> 5,000,000
<Wish 초승달, paper & acrylic on canvas, 65.1 x 90.9cm 2024>
<Wish 초승달, paper & acrylic on canvas, 65.1 x 90.9cm, 2024> 2,700,000
ONLINE EXHIBITION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다시 사라짐으로 이어지는 달의 변화는 채움과 비움이 반복되는 삶의 이치와 닮아 있다. 매일 그릇에 음식을 담고 비우는 일상의 행위처럼, 우리의 시간 또한 차오르고 스며들며 조용히 순환한다. 본 작업은 달과 그릇의 형상을 겹쳐 놓아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 머문다. 분명한 형태는 점차 흐려지고, 빛의 흔적과 색의 층위만이 남는다. 이는 삶의 순간들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채 감정과 기억 속에서 재해석되는 과정을 상징한다. 비어 있음은 결핍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며, 충만함 또한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 사라짐 속에서 다시 차오르는 달처럼, 삶은 멈춤 없이 이어지는 순환의 숨결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