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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혜

함미혜/ 이상한 우연/ 장지에 먹, 채색/ 73x91cm/ 2014/ 4,000,000
함미혜/ 남겨진 것/ 장지에 먹, 채색/ 52x40cm/ 2018_1,500,000
함미혜/ 웅크린 기억/ 장지에 먹, 채색/ 50x30cm/ 2020/ 1,500,000
일상에서 경험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과 그러한 감정 상태가 만들어내는 내적 풍경을 그리고 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이면의 것들, 언어로 명확하게 잡히지 않고 남아있는 무엇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싶은 욕망이 작업의 원동력이 된다.
이렇게, 알 것 같지만 모르겠는, 설명하면서도 설명되지 않는 모호한 상태 역시 인간의 본질 중에 하나일지도 모른다.
작업이 시작되는 동기와 매개는 ‘감정’이라는 것이지만, 이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결국 ‘인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의식적으로는 숨기고 살거나, 알고 싶지 않은, 어떻게 보면 조금은 이상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는 모습들까지 모두 내포한 상태가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화면 위에 그려진 모호한 이미지들이 감상자들의 자유로운 오해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길 바라고, 특히 다양한 선과 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모호한 덩어리 형상을 보며 내 안의 설명되지 못한 감정들과 그것들을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 내면을 잠시 알아차려본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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