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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신유진 / 無計劃 / 캔버스에 유화 / 53.0 x45.0cm / 2025 / 500,000
신유진 / 結果 / 캔버스에 유화 / 40.0 x40.0cm / 2025 / 450,000
노란색으로 (무)의식적인 배움을 시각화하다.
나는 평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여 ‘배움’은 내 삶에서 중요한 키워드이며, 이러한 배움은 단지 의식적으로 기억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배움이 나도 모르게, 무의식의 층위에서 스며들어 우리의 사고와 감정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무의식적인 배움의 시각적 증거’로 작업에 노란색을 사용하고자 한다. 나는 노란색을 좋아하지만, 그 이유를 좀처럼 설명하지 못하였는데 이는 노란색에 대한 나의 기호가, 무의식 속에서 긍정적인 자극과 경험이 축적된 결과이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이제 나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노란색을 통해 나를 자극하고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무의식적 또는 의식적인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을 시각화해 나가고자 한다.
시리즈 소개
《뽑기의 미학: 무계획함과 우연의 경험》
이 시리즈는 위의 작업관을 바탕으로, 특히 무계획한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주는 감각적 경험을 탐구한다. 나는 대부분 삶을 계획하며 살아가지만, 때로는 무계획적인 선택과 결과가 더 깊은 인상과 배움을 남길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뽑기 기계를 돌리는 순간처럼,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놀람, 실망, 기쁨, 발견 같은 감각적 반응을 경험한다. 나는 뽑기 기계를 통해서 그런 예측 불가능한 경험이 우리 안에 어떻게 (무)의식적인 배움으로 축적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관람자는 이 시리즈를 통해 삶에서 계획하지 않았던 순간의 가치, 그리고 그 순간이 남긴 감각과 사고를 다시 떠올려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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