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 Warning! 1 / 장지에 채색, 아크릴 / 50X50 / 2025 / 600,000
호안 / Warning! 2 / 장지에 채색, 아크릴 / 50X50 / 2025 / 600,000
호안 / YOUTH! 2 / 장지에 채색, 아크릴 / 32X32 / 2025 / 300,000
작가는 호랑이 라는 소재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투영하여 작업을 한다. 호랑이와 청년은 혈기왕성하고 기운이 넘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독생활을 하는 호랑이의 습성이 현대 청년들의 개인주의적인 모습과 가장 닮아있기에 호랑이는 작가의 작업에서 현대인, 특히 젊은 세대를 나타내고 대변하는 존재로 표현되며, 작가는 그런 젊은 청년들의 모습이 담긴 호랑이를 통해 작가의 실제 경험이나 청년 세대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 요즘 주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 문제 등을 표현한다. 'YOUTH! 2' 작품은 방황속에서도 찬란히 빛나는 청춘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Warning!' 시리즈 작품은 여름과 청춘에 관한 이야기로 여름과 청춘은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미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실에서는 덥고 괴로운 시기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가장 아름답고 그리운 시기로 미화되어 기억 속에 남게 된다. 또한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매체에서는 여름을 떠올리며 청춘을 회상하고, 밝고 푸르른 여름의 색감을 입혀 청춘을 이야기한다. '청년' 이라는 소재를 투영시킨 호랑이의 색은 한여름에 만개한다는 능소화의 색에서 영감을 받은것이며 으르렁대며 위협적인 모습은 힘든 시기를 보내며 괴로워하는 모습이고, 동시에 계절과 달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시기를 착실히 보내고 후회없이 즐기라는 일종의 경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