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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

전영선 / 삶의 공간 / 현대 자수, 직조 / 65ⅹ80 / 2023 / 미 판매
전영선 / 연꽃 Ⅰ /자수, 혼합기법 / 27ⅹ22 / 2024 / 700,000
전영선 / 연꽃 Ⅱ / 자수, 혼합 기법 / 22ⅹ27 / 2024 / 700,000
작가 노트
실로 그림을 그리다.
“난 왜 아직도 손에서 수를 놓지 못하고 있을까? 왜 수놓는 것이 좋을까? 수로 그린 그림들을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거듭되는 생각을 하며 나에게 질문을 던져 본다.
나는 나의 내면에서 잊혀 가는 삶의 조각들, 왜곡되지 않은 삶의 조각들을 맞춰보려 한다.
삶의 공간 안에는 여러 가지 조각들이 펼쳐져 있다. 고통, 희열, 행복, 즐거움, 슬픔....
작업을 하기 위해 스케치나 도안을 그리고 그에 맞는 가장 적절한 실을 선택하거나 실을 염색한다. 그리고 그 선택한 실들을 입체적인 표현을 위해 실을 꽈 주고 때론 풀어주어 수를 놓고 작업에 몰입하며 조각들을 맞춰 나간다.
그러한 삶의 조각들은 자연을 매체로 삼아 그림에 수 놓는 현대 자수 작업 또는 조상의 혼이 담긴 우리의 전통 자수를 통해 아름다운 색과 문화의 깊은 의미를 시각적으로 재현하고 실과 바늘을 통해 나로 표현되어 맞춰진다.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어 오던 전통 자수를 현대적 재조명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며 뿌리마다 잎과 꽃이 나와 풍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번영을 상징하는 연꽃, 사랑과 화합을 상징하는 나비… 전통 자수의 좋은 의미를 가진 문양들을 이용해 좋은 일이 생기기를 염원하며 한땀 한땀 수를 놓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관람자에게 선물과 같은 좋은 기운이 전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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