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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인

Reflection 1- Mobius Strip No.23, Oil on Canvas, 40cm x 40cm, 2025
Reflection 2 - Mobius Strip No.24, Oil on Canvas, 40cm x 40cm, 2025
Reflection 시리즈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연속성과 그 끊임없는 순환을 ‘뫼비우스의 띠’라는 상징적 형상을 통해 표현한 작업입니다. 시작도 끝도 없는 뫼비우스의 띠는, 삶의 순환성과 시간, 기억, 정체성을 잇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를 은유합니다.
No.23과 No.24 작품에서는 물결 위로 일렁이는 파동과 빛의 반사가 인간의 감정과 내면의 흔들림을 반영하려고 구성했습니다. 깊은 블루와 어두운 색조는 생각과 시간의 깊이를 상징하고, 하얀 붓질과 반짝이는 질감은 기억의 파편처럼 수면 위로 떠올랐다가 다시 사라집니다. 뫼비우스의 형태는 화면 속에 은근히 숨겨져 있으며, 마치 우리가 오랜 후에야 인지하게 되는 삶의 연결처럼 조용히 드러납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과 캐나다, 전통과 현대, 혼돈과 고요라는 양극을 조화시키고자 하는 제 예술적 여정의 일부입니다. 추상적인 화면과 겹겹이 쌓인 질감 속에서, 관람자 역시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비추는 ‘거울’처럼 작품과 조우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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