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김다원 / No.1 Dota / 72.7 x 60.6cm / oil on canvas / 2023 / (미판매)
김다원 / 푸른 화단 / 53.0 x 45.5cm / oil on canvas / 2025 / 500,000
[ 작은 이야기꾼 ]
유년기에 경험한 가족의 상실 이후 남겨진 부재는 여성으로 사회를 살아가며 감각하는 것들을 표현하고, 회복하고자 나의 대리자의 존재로써 아바타를 그려내 화면을 구상하여 서사를 덧입히는 작업을 지속한다.
이에 집단에서 느낄 수 있는 연대나 결속, 그리고 다양한 열정을 띈 소속된 사람들과의 인연은 정말 빛을 띈 것처럼 반짝거리고 따뜻하며, 치유되는 것들이라 느껴진다.
이런 외부에서 느꼈던 감각과 시야에 포착했던 요소들을 다시 내부로 가져와 개인의 감각으로 삼킨 후 최근에는 스스로 부여한 작업의 의미와 가치를 벗겨버리고, 한정된 시간을 작업에 태워버려 나이프를 잡아 화면을 긋고, 공구로 도려내는 행위 자체를 즐긴다.
이후 붓으로 다시 화면을 덧대며, 구성한 이야기와 화면의 물성을 통하여 파괴와 회복의 순환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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