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 / 서로의 숲 / Oil on canvas / 91 x 72.7 / 2025 / 미판매 / KB국민은행 26310204318896
식물의 덩굴과 인물의 형태가 뒤엉켜 있는 이 장면은, 인간 존재 간의 거리와 교감을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인물들의 얼굴은 뚜렷하지 않지만, 그 사이를 잇는 식물의 생명력은 오히려 감정의 흐름을 더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얽혀 있는 이 장면은, ‘타자와의 연결’이라는 박애의 본질적 감각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시도다. 이 작품은 공간이나 감정의 이동이 아니라,정지 속에서 피어나는 관계에 주목한다.
유연 / space No.123141144 / Oil on canvas / 91 x 72.7 / 2025 / 1,000,000원
감정의 충돌과 회복을 하나의 심리적 공간으로 형상화한 작품. 분열되고 흩어진 듯한 붓질과 강렬한 색채의 층위는 창작자의 내면을 투영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감각들 사이의 긴장과 융합을 시도한다 공간은 고정되지 않고, ‘타자와 나, 현재와 과거, 자아와 무의식 사이를 넘나드는 ‘박애적 교차점’으로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