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로아킴 / Blooming Nest_01 / Mixed media on canvas / 하나은행 87691008168707 김주연 / 40.0 x 40.0cm / 2025 / 90만원
로아킴 / Blooming Nest_02 / Mixed media on canvas / 하나은행 87691008168707 김주연 / 40.0 x 40.0cm / 2025 / 90만원
로아킴 / Blooming Nest_03 / Mixed media on canvas / 하나은행 87691008168707 김주연 / 40.0 x 40.0cm / 2025 / 90만원
로아킴 / Blooming Nest_04 / Mixed media on canvas / 하나은행 87691008168707 김주연 / 40.0 x 40.0cm / 2025 / 90만원
로아킴 / Happy New Year / Mixed media on canvas / 하나은행 87691008168707 김주연 / 72.7 x 60.6 cm / 2024 / 200만원
둥지_ 피어남의 서사
나의 작업은 생명의 탄생과 성장 에너지를 탐구하는 데서 출발하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지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초기에는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틀 안에서 반원, 선, 원 등의 도형을 활용해 생명의 구조적 질서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면, 최근의 작업에서는 그 형식에서 벗어나 보다 구상적인 이미지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새와 둥지를 중심 모티프로 삼아 생명의 근원성과 생명의 탄생과 성장 에너지를 다루어온 나의 작업은, 이번에는 꽃이 피어나는 둥지의 형태를 통해 생명의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더욱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색감과 형태의 꽃들 사이로 새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단지 장식적인 표현을 넘어, 생명이 깃드는 공간에서의 조화와 평화를 상징한다.
이번 연작에서는 여전히 기하학적 조형 요소를 바탕으로 하되, 새와 꽃, 해와 달의 형상을 보다 구상적으로 담아내어 관객과의 감성적 교감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각 작품에서 중심이 되는 반원은 여전히 '둥지'의 개념을 담고 있으며, 이 안에서 생명이 자라나고 피어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펼쳐낸다. 이러한 꽃들은 어머니에게 바치는 사랑의 꽃다발이자, 나 자신 또는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과 같은 존재로 자리잡는다.
기법적인 면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작업에서는 화면에 스톤과 보석을 붙이는 시도를 통해 생명에 필요한 '물'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였다. 물방울처럼 반짝이는 장식은 꽃들에게 생기를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푸른색 보석은 화면 곳곳에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하나의 조형적 리듬을 만들어낸다.
밝고 경쾌한 색채는 여전히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작품 전반에 생명의 활력과 따스함을 전달하며, 반복적이면서도 리듬감 있는 구성은 지속적으로 꽃을 피워내는 생명력과 자연의 조화로움의 질서를 표현한다.
이번 작업은 내가 꾸준히 탐구해 온 ‘둥지’라는 상징이 갖는 생명의 근원성과 생명의 탄생과 성장 에너지를 보다 서정적으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이 꽃둥지들이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다정한 선물처럼 다가가기를, 그리고 그 속에서 관람객이 각자의 삶 속에 피어나는 생명의 기운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2019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2009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회
2022 개인전<Blooming_ love> , 일호갤러리, 서울
2019 개인전<둥지, 그 삶과 순환에 대하여> , 갤러리이즈, 서울
수상전 3회
2023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특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
2014 대한민국 현대여성미술대전 수상전 입선,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서울
2014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수상전 입선, 서울메트로미술관, 서울
국내 외 해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 2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