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이 도 / Eat me! #4 / Resin / 25x40x5cm(h) / 2024 / 700,000
이 도 / Eat me! #3 / Resin / 25x40x5cm(h) / 2024 / 700,000
선악은 무엇일까? 이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우리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의 "주관적”인 답을 내놓는다. 경험은 그 사람이 살아본 배경과 환경에 따라 다르기에, 선악의 기준도 그에 맞춰 다르게 정의된다. 즉, 선악의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변화하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작품은 선악과를 주제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선악과는 태초의 우리가 경험한 첫번째 딜레마이자 선택이며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결정에 의한 책임이 주어졌다. 작품은 이런 선악과의 의미를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직면하는 윤리적, 사회적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그 판단이 정당한지,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는지를 질문한다.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야 하나?”, “ 선택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작품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가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며, 이런 딜레마에 대한 답을 찾아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