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경 / 한낮의 꿈 / Colored pencils / 20.5 x 28cm / 2024 / 60만원
최수경 / Violin lesson / Colored pencils / 18.5 x 24cm / 2023 / 60만원
<작가노트>
나는 하루 중 내 시선이 머물렀던 순간을 그린다.
아이의 바이올린 레슨을 지켜보다가
축구경기에서의 지친 아이의 뒷모습에서
우연히 운전 중 발견한 찬란한 하늘에서
네비게이션에서 이탈된 길 잃은 낯선 장소에서
휴일 아침 계란후라이를 만들다가 등등...
일상 풍경속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날의 모습들이 내 그림의 소재이다.
그러므로 나의 작업은 평범한 내 일상속 일기이자 인상들이며
그 인상들은 내안에서 다시 정제되어 시각화되고 나의 감각을 통해 재현된다.
일기를 쓰듯 그날의 그 순간의 감정을 그리는 이 작업이 나에겐 힐링이자 '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