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래경이/ 어느 밤/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파스텔/ 53.0х72.7/ 2024/ 2,400,000
래경이/ 담장너머1/ 캔버스에 아크릴,혼합재료/ 40.9x31.8/ 2024/ 700,000
래경이/ 담장너머/ 캔버스에 아크릴,혼합재료/40.9х31.8/ 2024/ 700,000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바람이 부는 모든 순간의 기록들을 담고 있다.
현실의 갑갑함과 자유에 대한 갈망, 일상이 주는 평온함에서 오는 양가감정 등을 때론 거칠게 때론 잠잠하게 표현하며 삶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과 개개인이 처해있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들을 덤덤히 담아내고 있다.
작품속에 나타나는 바람은 이러한 감정들을 응축하여 순간의 조각들로 나타내어지며 자유를 향한 의지와 해방감 또는 갈등과 고난을 상징하여 나타내기도 한다.
서로 연결되고 중첩되며 각각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반복되는 선과 터치들, 출렁이고 일렁이며 날리는 풀잎들, 빛과 점,선 속에 숨어있는 의미들, 이 모든 것들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희망과 온기를 상징하며 긍정의 메세지가 담겨있는 신호들이기도 하다.
가장 단순한 들풀의 모습에서 꽃을 피우고 꽃잎을 날리며 비상하는 모습들은 내 안의 성장과 소망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나의 작업은 내면의 수련이자 성장 스토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