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김영옥/금강도원도 Fantasy Dream Gold/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62.2x112.1cm/2023년 / 20,000,000
김영옥/금강도원도/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각 162.2x112.1cm 2점/2016년/각 20,000,000
‘현대인을 위한 치유의 상상공간’
김영옥의 「금강도원도(金剛桃源圖)」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보면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밀려왔다. 작품에 담긴 이상세계는 내가 늘 그리던 꿈의 세계와 닮았지만, 희미해진 색만큼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때 현실에 존재하는 이상세계를 묘사한 그림으로 겸재의 <금강전도>가 떠올랐다. 순간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가장 아름다움 색을 품고 있는 대자연, 이상향을 그리고 싶어졌다.’ -작가의 말-
작가는 40여년 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개인전 30여회,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300여회에 참여해왔다.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회화 작업은 한국적 미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조형적 실험이 맞물린 결과물로 주목받았다.
그 중 [신몽유도원도]는 천재교육 고등학교 [미술과 매체]교과서에 수록되며 교육 현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성남아트센터 개인전, 경기미술인상(올해의 작가상)수상, 구상전 최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중앙회화대전 특선, 교육자로서 대통령 훈장 수여 등 주요 전시회화 수상 이력을 통해 작가는 동시대 한국화의 흐름 속에서 꾸준한 위치를 점해왔다.
현재 갤러리도원도의 대표로 활동하며 동시대의 회화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는 한편, 예술적 탐구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복잡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외롭고 지친 육신과 정신의 안위를 위한 이상향을 표현하려는 욕망이 들불처럼 일었다. 복잡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보면서 지친 육신을 위로하고 정신의 안정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어떤 미학이나 철학적 무게를 담지 않아도 내 그림이 누군가에게 치유의 자연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작가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