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희,A circle of sharpnel,30x30cm,캔버스에 유채
작품 설명 : 저의 작업은 사라짐에 대한 사유에서 출발합니다. 사라짐은 단순한 결핍이나 부재가 아니라, 과거의 흔적이 새로운 생성의 에너지와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역동적 과정입니다. 벽에 새겨지고, 비춰지고, 또 서로 이질적인 성격을 지닌 사물들이 교차하며 구성하는 화면은 낯설지만 동시에 친숙한 기억의 얼굴을 드러냅니다. 그것은 우리의 기억이 언제나 균질한 것이 아니라, 파편화되고 중첩되며 이질적인 층위로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작업에서 드러나는 형상들은 개별적 주체의 기억에서 비롯되지만, 동시에 무수한 존재들의 흔적과 맞닿아 있으며, 그렇게 사라짐은 곧 또 다른 생성의 가능성으로 전환됩니다.
플라톤적 이데아가 감각적 사물의 그림자를 통해 드러나듯, 우리는 깨어지고 무너지는 형체 속에서 비로소 변치 않는 감정을 경험합니다. 베르그송이 말한 ‘지속’처럼, 파편은 시간 속에서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흐름에 스며들어 영원한 감각으로 변환됩니다. 벤야민이 말한 ‘파편의 아우라’처럼, 완전하지 않기에 오히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현존감을 남깁니다. 플라톤적 이데아가 감각적 사물의 그림자를 통해 드러나듯, 우리는 깨어지고 무너지는 형체 속에서 비로소 변치 않는 감정을 경험하게됩니다. 베르그송이 말한 ‘지속’처럼, 파편은 시간 속에서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흐름에 스며들어 영원한 감각으로 변환되는데. 벤야민이 말한 ‘파편의 아우라’처럼, 완전하지 않기에 오히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현존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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