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썸머그린/영국사람들(British)/Acrylic on canvas/작가후원계좌/115x76/2023/4,000,000
썸머그린/런던에는 마법이 숨어있다(Catch the magic in London!)/Acrylic on canvas/작가후원계좌/115x76/2022/4,000,000
[작품 설명]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문득 런던을 여행하던 날들이 떠올랐다.
우산 없이 비가 내려도 뛰지 않는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역 앞에서 단정히 차려입은 신사들, 고전적인 풍경 위로 칠해진 다채로운 색감과 도로를 누비는 이층버스들.
현대와 과거를 이어주는 갤러리 속 수많은 예술작품들, 낡고 빛바랜 건물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아티스트들에게 열린 캔버스가 되는 도시.
어린시절 좋아하던 해리포터, 셜록홈즈, 비비안웨스트우의 흔적을 좇아 찾은 런던의 모든 곳에서, 그들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었고, 나는 그 속을 여행하며 끝없이 환상을 꿈꾸었다.”
런던은 저에게 현실과 상상이 겹쳐지는 도시입니다. 시계탑을 기준으로 이어지는 두 점의 작품에는 여행에서 느낀 감각과 상상 속 장면을 함께 담았습니다. 그림 속에는 빅벤, 오래된 건물, 이층버스, 갤러리의 풍경이 서로 다른 시간대를 공유하며 한 화면 속에 공존합니다.
팽다와 메리는 런던아이와 빅토리아 스테이션을 지나치며 영국 여왕, 비틀즈, 고든렘지 등 런던의 아이콘을 만나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또 다른 도시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두 점의 작품에서는 런던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확장된 여정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썸머그린 작가노트]
썸머그린은 여행과 도시의 풍경을 회화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팝아트 기반 시각예술가입니다.
현실의 여행 경험과 상상 속 세계를 결합해, 감정적 도시성과 서사적 공간을 탐구하며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기억, 욕망,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냅니다.
작가의 대표 캐릭터 판다곰 팽다와 여행자 메리는 자아를 찾아 세계로 떠나는 존재로,
단순한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작가와 관람자 모두의 내면적 자아를 상징하는 아바타입니다.
팽다는 자신을 펭귄이라 믿다가 정체성을 발견한 뒤 세상을 여행하며, 메리와 함께 끝없이 새로운 도시를 탐험합니다. 이 여정의 시작은 작가가 멜버른에서 마주한 작은 요정펭귄의 순간에서 비롯되었고, 이후 작가의 작업 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서사로 확장되었습니다.
썸머그린의 회화는 현실의 장소와 상상을 교차시켜 감정·시간·장소성이 교차하는 회화적 서사 구조를 만듭니다. 작가는 대중문화의 아이콘, 도시의 상징물, 소비와 욕망의 흔적을 회화 속에 병치해 현대 사회의 속도감, 정보의 단절, 이미지의 중첩을 하나의 화면에서 재구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동시대에 공존할 수 없는 시간과 사건들이 한 화면 안에서 가상의 시간대를 공유하며, 관람자는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기호와 감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작가의 목표는 단순한 여행 기록이나 풍경 묘사를 넘어서,관람자가 작품을 통해 자신의 기억을 소환하고, 잊고 있던 감각을 회복하며, 상상력의 세계로 확장되는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팽다와 메리의 여정은 결국 우리 모두의 여정이며, 오늘도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도시, 감정, 가능성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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