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안세현 / 자는 눈 / 장지에 먹 / 신한 110502320383 / 80.3x80.3 / 2025 / 800,000
안세현 / 세운 귀 / 장지에 먹 / 신한 110502320383 / 80.3x80.3 / 2025 / 600,000
생뚱맞게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거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가 없었다.
이 모든 것에서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사랑이다.
무엇이 우리를 낳고 움직이며 살게하는 지
그렇다면 우리는 사랑을 보답하는 지
질문에 말이 나오지 못한 이유도 나는 이미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지녔다.
사랑과 혐오가 공존하는 세상에서 이 둘뿐이라면
혐오를 행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둘 뿐이라면 우리는 사랑을 택해야 하지 않겠는가?
흑백에서 색을 느끼고,
어둠에서 빛을 찾고,
말에서 마음을 본다면
우리는 사랑하기에 둘 뿐이면 충분하다.
보이지 않을 때, 들리지 않을 때가 가장 그립다.
덮힌 눈꺼풀 아래 따뜻하게 돌아가는 눈.
무슨 소리를 듣는 쫑긋 세운 귀.
나는 우리가 조금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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