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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하

작가의 목소리
차민하 / 상태(狀態) / Acrylic on canvas / 68x58.9cm / 2019 / 1,200,000
차민하 / 수면(愁眠) / Acrylic on canvas / 68x58.9cm / 2019 / 1,200,000
차민하 / 지천(至賤) / Acrylic on canvas / 68x58.9cm / 2019 / 1,200,000
차민하 작가노트
인생은 하염없이 변화한다. 화창한 날씨에 갑자기 몰려오는 먹구름처럼 언제나 생각지 못한 변수가 찾아온다. 그럴 때 우리 마음은 끝없이 복잡해지기 마련인데, 사실 실제 공간도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우울과 무력감을 겪는 사람의 공간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공간보다 훨씬 어지럽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나는 마음속의 공간과 현실 공간을 전혀 다른 대립 관계가 아닌 유연하게 넘나드는 관계로 보았다.
작업 방(room) 시리즈를 보면, 본래 폐쇄된 공간인 방의 3면을 남겨두고 나머지 면을 개방하여 마치 열린 공간인 것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열린 공간과 닫힌 공간의 경계선을 허물어버린 것이다.
또한 디지털 기법과 아크릴 페인팅을 접목시켜,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넘나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미완성된 디지털 매체로 그려진 이미지 위에 아크릴 물감을 올려 완성시킴으로써 미완성과 완성의 관계 또한 자유롭게 교차시켰다.
현실과 비현실, 개방과 폐쇄, 디지털과 아날로그, 미완성과 완성의 관계성을 모호하게 하여, 가상 현실을 체험하듯 익숙하지만 궁금증을 자아내는 공간을 창조하였다. 이 안에서는 익숙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인물과 오브제를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배치하여 우리의 인생처럼 다양하게 변화하는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위로를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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