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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빈

김예빈 / 유영2 / 장지에 연필. 채색 /63160101456661 국민/ 116.8*72.7 /2024/ 1.200.000
김예빈 / 순간.다시는 오지 않을 / 장지에 파스텔 과슈 채색/63160101456661 국민/ 116.8*72.7 /2024/ 1.200.000
김예빈 작가노트
자연은 내게 언제나 쉼의 공간이자,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 이 작업은 그런 자연 속에서의 기억을 색으로 되살리는 과정이자, 그 안에서 스며들고 하나 되는 경험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시도이다..
수풀에 둘러싸인 수영장, 물결 위를 유영하는 인물들, 그리고 번져나가는 부드러운 색감은 모두 내 경험에서 비롯된 기억의 조각들이다. 실제로 내가 겪었던 평화로운 순간들이 화면 위에서 색과 형태로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통해, 단순한 재현이 아닌 감각의 회복을 지향한다.
작품 속 색감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닌, 감정의 온도이자 나만의 시간 감각이다. 빛이 스며들던 오후의 기억, 따뜻한 물속의 흐름, 나무 사이로 들려오던 바람의 소리까지—그 모든 감각을 담기 위해 채색의 밀도와 투명도를 조율하며 그려냈다.
이 그림은 자연 속에서 마주한 고요함과 회복의 감정, 그리고 나라는 존재가 그 안에서 어떻게 녹아들며 하나가 되는지를 이야기한다. 결국 이 작업은 자연과 내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기록이자, 그 기억을 색으로 붙잡아두려는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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