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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진

작가의 목소리
백수진 / 개화 / Digital art print on canvas / 1002-246-048824 우리은행(백수진) / 60cm x 60cm / 2024 / 추후협의
1.개화(開花),=영(靈),=윤회(輪廻) 같다 "꽃이 지는 것은 끝이 아니다. 그것은 다시 피어나기 위한 시작이다."삶과 죽음을 하나의 순환으로 영이다.개화도 마찬가지다.한 번 피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꽃이 지고 씨앗이 남아 또 다른 개화를 준비한다.우리는 모두 씨앗으로 태어나지만,한 번의 삶으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다.진흙 속에서 싹을 틔우고, 불 속을 지나 더 단단해지며, 결국 다시 피어나야 한다.
씨앗은 이전 생의 흔적이며, 꽃은 깨달음이고, 다시 태어나는 것은 윤회다.이전 생을 전생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현생에서도 깨달음을 통해 나아가는 것.고통 속에서 죽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기 위해 존재하는 것.즉, 영이다.우리는 피어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피어나기 위해 존재한다.개화는 끝이 아니며, 모든것은 다시 피어나기 위한 과정이다.우리는 영원히 피어나고,사라지고, 다시 태어난다. 비록 지금의 삶 속에서도 말이다.
백수진 / 홍연(紅緣) / Digital art print on canvas / 1002-246-048824 우리은행(백수진) / 60cm x 60cm / 2024 / 추후협의
2.홍연(紅緣)전설에 따르면, 두 영혼이 함께할 운명이라면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묶여 있다고 한다.그 실은 시간이 흐르며 엉키고 늘어질 수 있지만, 결코 끊어지지는 않는다.멀어진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언젠가 다시 당겨질 순간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태양과 달은 서로를 갈망했지만, 결국 갈라졌다.그래서 신은 하늘에 일식과 월식을 새겨 넣었다.언젠가 다시 마주할 존재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만나게 됨을 증명하기 위해.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사랑의 전설이 아니다.이것은 개화(開花)다.꽃이 피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꽃이 지고, 씨앗이 남아, 또 다른 개화를 준비하는 것처럼우리의 인연도 한 번 피었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우리는 모두 씨앗으로 태어나지만, 한 번의 삶으로 완전해지는 게 아니다.진흙 속에서 싹을 틔우고,불 속을 지나 더 단단해지며,결국 다시 피어나야 한다.붉은 실은 마치 씨앗과 같다.때론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지고,손끝에서 미끄러질 만큼 느슨해 질 수도 있다.하지만 실은 여전히 이어져 있다.우리가 기억하든, 잊으려 하든, 결국 인연은 다시 당겨지게 되어 있다.꽃이 진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흙 속에 남겨진 씨앗은, 언젠가 다시 개화할 준비를 한다.그러니 우리가 다시 마주할 때, 그 순간 세상은 고요해지고 시간은 멈출 것이다.그리고,이 이야기는 내 실화다.
백수진 / 시공간 / Digital art print on canvas / 1002-246-048824 우리은행(백수진) / 30cm x 30cm / 2022 / 추후협의
3.시공간앨범자켓의뢰로 작업을 하다가, 아이디어가 안나와서 순간의 분노로 뇌를 빼고 무의식으로 작업했더니, 작품이 나왔다. 내 자신도 일화가 어이가 없긴 한데, 갑자기 문득 삶도 이렇지 않을까? 내가 지금 작업하고 자리에 있는 이곳과 이 순간 또는 시간이 무엇일까?
백수진 / 욕망 / Digital art print on canvas / 1002-246-048824 우리은행(백수진) / 30cm x 30cm / 2021 / 추후협의
4.욕망사실 이 작품에 대해 설명글은 쓰는 건 민망하다.마감일의 압박과 참전용사분의 최신기사를 보았더니 폐지 주우시는 근황에 눈물바다쇼였고, 후원 중인데 왜? 충분한 지원이 나라에서 되지를 않는가?이 두가지가 분노의 맥스를 찍는 계기였다.스트레스 조절을 해야 하니 풀 해결책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눈에 보이는 포토샵과 일러스트가 눈 앞에 있더라. 순간 분노상태를 유지하며, 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작품에 분노가 잘 표현되어, 당황해으나 잘 하고 싶어지더라.분노의 감정에서 욕망으로 넘어갔던 모먼트같은 느낌 적인 느낌?음. 민망하다. 그런데 뒤돌아봐서 생각해보니,잘하고 싶은 욕심에서 더 나아가 욕망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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