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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애

작가의 목소리
김명애/심상비경-동그라미의 외출/Acrylic & Mixed Media/90.9×65.1/2024/2,400,000(미판매)
이 작품은 나의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다육이 한 잎으로 출발한 생명의 이미지가 바이올린 홀의 리듬을 타고 비눗방울 같은 동그라미들을 만들어 감각의 경계를 넘어 산을 넘고 우주까지 확장하여 자유롭게 날아갑니다. 이 그림을 대하는 분들이 마음의 동그라미를 타고 우주로 날아가는 상상을 하면 좋겠습니다.
김명애/심상비경-마음에 흐르는 폭포/Acrylic & Mixed Media on Canvas/53.0×40.9/2025/1,000,000(미판매)
세차게 내리는 폭포를 바라보면 물방울들의 포말 속에서 나의 마음도 함께 튀어 오릅니다. 물속으로 비치는 내 모습은 맑은 물과 폭포의 물줄기와 함께 기쁨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어느새 나의 모든 상념은 사라지고 폭포와 더불어 깨끗한 마음으로 땅과 하늘을 오르며 자유롭게 날고 있습니다.
김명애/심상비경-희망의 언덕/Acrylic & Mixed Media/45.5×45.5/2024/1,000,000(미판매)
우연으로 형성된 산에 같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희망의 언덕에 앉아 멀리 산을 바라볼 때 곧 활짝 필 희망의 함박꽃(작약)이 그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명애/심상비경-봄산에서 놀다/Acrylic & Mixed Media/53.0×40.9/2025/1,000,000(미판매)
연분홍 꽃이 가득 피고 연둣빛 물이 상큼하게 물드는 봄의 계곡에서 나는 따사로운 봄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다른 숲속 친구들도 나타나 함께 즐거이 봄의 노래를 부르자고 하네요.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친구들이 더 잘 보이네요.
김명애/심상비경-환상의 그곳/Water Color & Mixed Media/90.9×65.1/2017/2,400,000(미판매)
마음의 풍경 운무 드리운 산에서 내 마음에도 환상의 운무를 드리우며 포근한 마음으로 마음껏 아름다운 꿈을 꾸고 싶습니다.
저의 작업은 보이는 세계와 또는 그 너머에 존재하는 감정, 생명의 흐름, 혹은 설명할 수 없는 울림과 같은 것들을 포착해 화폭으로 옮기려는 시도입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들은 심상비경 시리즈를 중심으로 하며 ‘보이지 않는 세계로 확장’하여 감각하고, 그것을 응시하려는 회화적 성찰이라는 맥락에 있습니다.
‘심상비경(心象祕境)’ 시리즈는 실제 풍경을 바탕으로 하거나, 내면에 떠오르는 마음의 이미지들을 얹어 마음의 풍경을 풀어낸 작업으로 우연성과 의도의 공존, 감각의 흔적과 내면의 울림을 시각화하는 작업입니다.
작업을 하기 전 작품 구상에 대해 먼저 글을 쓰고 충분히 내면화 된 후에 작업을 하게 됩니다. 심상비경 시리즈를 하기 전 내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모아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심상비경 /김명애
태초부터 있었을 것 같은
내 마음에 사는 것들!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나면
마음엔 날개가 돋아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지난번 다녀온 폭포,
예전에 다녀온 운무 드리운 산,
어릴 적 꿈을 키운 고향의 하늘
그리고
오늘로 이어지는
마음의 동그라미들
구르고 굴러
서로 어우러지면
변주곡이 되고
교향곡이 되지요.
이 마음을 펼쳐
누구와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모두의 작품들은 결국 내 내면의 감정에서 나오는 물줄기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 흐름이 작품을 대하는 분들의 심상 속에도 조용한 풍경 하나로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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