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김재은 / 그숲-고정된 고요 속 욕망 / Acrylic on canvas / 72.7 x60.6 / 2025 / 1,200,000
김재은 / 그숲-투명한 고요 속 욕망 / Acrylic on canvas / 72.7 x60.6 / 2025 / 1,200,000
작가노트
색색으로 갈라 져 올라오는 나무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선 욕망의 표현입니다.
부드럽게, 때로는 조각처럼 존재하는 나무를 통하여
인간의 여러 욕망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물속에 있어야 할 복어
땅 위에서 뛰어 다녀야 할 토끼
당연히 있어야 하 곳이 아닌
공중에 행성에 존재하는 이유는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욕망 때문입니다.
평화롭고 환상적으로 보이는 작품들이지만
조금만 비틀어 바라보면
아름답고 잔인한 내면을 볼 수 있습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 듯
환상 속 평온함은 겉모습 일 뿐
진실은 관람자의 시선 속에 있음을
작품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