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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IE CHO

작가의 목소리
YOONIE CHO / 달의 심장 (Hearts of Moon)/ 100F/ Mixed Media on the Korean Paper on the Wood Panel / 2024 / 10,000,000
작품설명 달의 심장에서, 가장 깊고 은밀한 결이 솟아 오른다. 그곳은 달 항아리의 고요한 둥글음을 닮았고, 나의 언어 "사랑"을 품고 있다. 붉으면서도 부드러운 분홍빛의 은은한 흐름은 뜨거우면서 단단한 심장의 박동처럼 한지위에 스미어 달의 속사김을 전한다. 그 결 따라 자라나는 싱그러운 생명들은, 어쩌면 달의 비밀스러운 꿈의 실현일지도 모른다. 이 그림은 음악처럼 흐르는 마음을 담아, 깊은 밤 혼자서도 환히 빛나는 달처럼, 조용이 당신의 심장을 두드린다. "Love is my language". 나의 마음의 항아리 속 달의 심장이 담길 때, 비로소 그 사랑은 싱그러운 꽃이 되어 피어난다.
YOONIE CHO / 발휘화(Let there be light) / 60F / Gold and Mixed Media on Korean Paper on Wood Panel / 6,000,000
작품설명
『발휘화(發輝花): 스스로 빛을 내는 꽃』
이 꽃들은 저마다의 숨을 쉬듯 조용히 빛을 뿜어낸다.금분을 곱게 빻아 만든 빛의 조각들은한지 위에 부드럽게 안착해,선은 자유롭고 담백하게 춤춘다.
자연광 아래에서 고요히 서 있는 발휘화.이 꽃들은 스스로의 빛을 믿고 피어났기에,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스스로 빛을 잃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황금빛 땅을 밟으며
담담히 빛을 내길 바란다.
꽃의 마음을 빌려 말한다."Let there be light"우리 모두, 그렇게 저마다의 빛으로 피어나길.
작가노트
Love, Love Love!
Love is my language.나는 계속 계속 흐르고 싶다. 쉬지 않고 유유자적하게, 망망대해에서도 끝없이 천천히 헤엄치다 보면 어느새 내 도착지가 있지 않을까? Don't worry I am Swimming!
사랑은 아프고, 무섭고, 손에 쥐어지지 않는 물같다.
사랑스러울 수록 가벼울것 같니?
아니 사랑스러움은 무겁고도 무겁다.
<꽃, 사랑, 그리고 불안의 교차점>
"색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
단어에서 색으로, 문장에서 점, 선, 면으로 도망친 기록을 다시 모으기로 다짐했다. 나에게 예술작업은 꽃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여정이다. 이 여정은 디올의 꽃에 대한 사랑, 에바 일루즈의 감정연구, 그리고 알랭 드 보통의 '불안' 개념을 다룬다.
크리스찬 디올은 꽃을 사랑의 상징, 아름다움과 순수함의 결정체로 보았다. 이러한 시각은 나의 작품에서 꽃의 형태와 색채를 통해 재현되며, 미학적 즐거움과 감정적 위안을 주고자 한다.
에바 일루즈의 사랑학은 사랑의 사회적 구성과 감정의 복잡성을 탐구함으로써, 꽃에 숨겨진 감정의 다양성을 연구하도록 한다. 그녀의 사랑에 대한 감정 이론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문화와 사회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보여준다.
더 나아가, 알랭 드 보통의 '불안'에 대한 접근은 이 모든 것을 묶어주는 하나의 끈이다. 보통 이 불안을 현대 일상의 필연적인 부분으로 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삶의 불확실성과 본성을 이해할 수 있다. 꽃의 순간적 아름다움은 이 불안과 직결되며, 삶의 불확실성과 또 가변성을 상징한다.
나의 작품세계에서 꽃은 이 모든 개념의 교차점에 있으며 사람의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탐색하는 여정이다. 자연의 미묘한 색채와 선의 흐름은 감정의 섬세함과 변화를 표현하며 그 안에서의 본질을 갈구한다.
꽃은 "Still Life" 라는 개념을 넘어, 자연과 우리 인간의 관계, 그리고 삶과 존재에 대한 물음을 제시하며 나의 작품을 통해 그 안의 숨겨진 시간과 감정을 마음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 YOONIE CHO
Sincerely,
Yoonie Cho
ONLINE 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