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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작가의 목소리
김 민 / 두 번의 탄생(誕生) / Oil on canvas / 758002-01-136225(국민) / 53x45.5cm / 2025 / 600,000원
김 민 / 한 그루의 비상(飛翔) / Oil on canvas / 758002-01-136225(국민) / 65.1x53cm / 2025 / 750,000원
<작가노트>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생명체로 살아갑니다. 탄생(誕生), 우리는 왜 태어난 것일까? 인간에게 두 번의 태어남이 있습니다. 육체의 탄생과 자아를 찾아 나서는 정신적 탄생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에서 "한 마리의 새가 새로써 태어나려면 먼저 그 알의 딱딱한 껍질을 부수고 나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뇌를 거쳐 자아는 알을 깨고, 새장을 박차고 나와야 합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살아감에 있어 겪어내야 할 ‘탄생, 그 후’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시계는 오늘도 내일도 고요히 흐르며, 한 그루의 작은 나무를 거대한 거목으로 키워냅니다. 만개한 꽃길을 지나고, 거센 파도를 넘어 결국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한 마리의 하얀 새처럼 시간의 결을 따라 존재가 성장하고, 변화를 통과하며 마침내 자유를 향해 날아오르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나이프 기법으로 시간의 결과 감정의 흔적을 새겨 넣었습니다. 칼날의 질감은 붓이 담지 못하는 긴장과 진동을 표현하며, 자연과 내면이 맞닿는 순간을 입체적으로 드러냅니다. 작품 속 요소들은 삶과 내면의 흐름을 비추는 거울이자, 우리 모두가 겪는 성장, 고뇌, 그리고 비상(飛翔)을 보여줍니다. 나의 자아는 아직 저 새장 속에 있나요, 아니라면 서서히 날개짓을 시작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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