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김성숙/self-portrait,20250701-1/캔버스에 혼합재료/50p(116.8x80.3cm)/2025/4500.000
세우김성숙/self-portrait,20250701-2/캔버스에 혼합재료/50p(116.8x80.3cm)/2025/4500.0000
세우김성숙 작가노트
<자화상을 통한 자아 탐구와 소통-식물속 자화상>
자화상은 단순히 외모를 넘어선 내면 탐구와 존재론적 질문을 담는 예술입니다.
나는 일관성 없는 형태로 자신을 그림으로써 다면적인 자아와 변화하는 인간 본질을 표현한다. 이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예술적 답변이자, 자아를 깊이 탐색하는 과정이다. 나는 물리적 닮음 대신 내면의 상태, 감정, 자기 인식을 그림에 투영하며, 자화상을 주관적인 진실 구현과정으로 활용한다. 작품 속 다양한 표정은 나의 내면 변화와 성찰을 보여주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나의 통찰을 드러낸다.
작품의 소재는 현재(be drawing) 나의 시선과 마주한 인물을 자유로운 표현과 현재 (be drawing)주어진 재료를 활용해 계속변화하는 페르소나중에서 현재(be drawing)의 자아와 현재(be drawing)의 감정을 담아낸다.
<식물 속 자화상>
식물 속에 자화상은 은유와 상징을 통해 나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식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내면의 복잡한 감정, 생각, 혹은 숨겨진 욕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식물의 복잡한 줄기, 잎사귀 뒤에 자화상을 숨김으로써, 삶의 복잡성, 다양성, 그리고 때로는 모호하고 미묘한 삶의 아름다움이 식물을 통해 표현되며, 또한 화면속 식물들은 인생의 변화 속에서 발견되는 자아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은 자연의 상징적 의미인 강인함, 섬세함, 생명력 등을 통해 인간존재의 불안함을 수용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내어 나의 현재 상태나 지향점을 굳건히 하고자 함이다.
화면에 인물을 내세우기보다 자연 속에 소심하게 녹아 넣은 것은 모든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이, 큰 존재, 즉 자연이나 생명 그 자체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식물 속에 자화상은 단순히 작가자신을 그리는 것을 넘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내면의 탐구, 삶의 철학적 메시지를 나타낸다.
식물속 숨겨진 자화상은 관람자로 하여금 그림 속 인물을 찾아내고, 숨겨진 의미를 탐구하도록 유도한다.이러한 소통의 역설은 관람자와 작품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