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작가의 목소리

김미희 / 숨의 자리 / 디지털 페인팅 / 60.5 x 75.7 / 2025 / 300,000

김미희 / 잔상의 정원 / 디지털 페인팅 / 60.5 x 73.4 / 2023 / 300,000

김미희 작가노트 :

저는 음악의 멜로디와 가사에서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의 결을 직관적으로 화면에 옮기는 작업을 합니다.

예를 들어 Renee Olstead의 〈A Love That Will Last〉를 들을 땐, 그 곡이 전하는 오래도록 이어지는 진실한 사랑의 소망이 제 안의 따뜻함과 그리움을 일깨웁니다. 그 감정은 색과 선을 타고 자연스럽게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캔버스 화면 위로 스며듭니다.

이처럼 음악은 제 작업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소중한 원천이며, 그날그날의 감정과 이야기를 가장 솔직하게 기록하는 통로가 되어줍니다.

저에게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작품을 탄생시키는 불씨이며 마음속 생명의 흐름입니다. 그림은 그 음악의 온기를 머금은 감정의 기록이며, 관람자에게는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창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