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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작가의 목소리
장한나/ㅅㄹㅎ/ oil on canvas/3333315758729 카카오뱅크/116.8x72.2/2025/미판매
장한나/ㅏㅏㅇㅐ/ oil on canvas/3333315758729 카카오뱅크/116.8x72.2/2025/미판매
‘예쁘고 아름다운 단어들만 골라서 쓴 편지가 너무 답답하고 소름 끼칠 때가 있고, 한껏 망가진 얼굴에 탁한 음성으로 내뱉는 불안이 안정을 줄 때가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속내와 화사한 심연도, 하얀 거짓말보다 귀여운 새빨간 거짓말도 우리의 삶 속에 뻔뻔하게 부유합니다.
이런 뒤틀린 감정도, 결코 완전히 채워질 수 없는 욕망도, 잊혀지지 않는 향기도 다 뒤로하고 해는 오늘도 부지런히 온 세상의 채도를 바꾸고, 하늘은 온도에 맞춰 늘 다른 선택을 하고, 시간은 붙잡을 수 없이 흘러만 갑니다.
그러니 저는 뭐든 너무 미워하지 않을 겁니다.’
언젠가 메모장에 적어 뒀던 저의 투정으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완성을 향해 갈수록 투정보다는 욕망과 닮은 작품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 강렬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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