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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정지윤/인동/Acrylic on canvas/19x24/2024/150,000
정지윤/ Cambridge road/ Oil on canvas/ 50x65/ 2025/ 1,200,000
나는 나의방 속에서 가장 솔직한
내가 된다
나는 우울감을 느끼는 날이면 방안의 모 든 창문과 커튼을 닫고 완벽하게 안전한 밀실을 만든다.
그때 커튼을 비집고 들어오는 햇빛은 어둡고 차가운 방에 온기를 가져다주며 다시 방 밖으로 나가서 활동할 수 있 는 힘을 불어 넣는다. 나는 이에 창문이라는 소재에 주목했다.
스쳐가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커튼에 불안함을 느껴도, 어스름히 비추는 햇빛을 머금은 커튼은 따스하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나에게 창문은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창문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매일 다른 장면을 본다. 감정, 날씨, 풍경에 따라 시시각각 변모하는 창문은 어떤 감정을 환기하는가?
모든것은 시시각각 변하고 소멸을 향해 가고있다.
나는 다시 오지않는 그 스쳐지나가는 순간의 형상과 빛 찰나를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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