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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종

작가의 목소리
윤 종YunJong/ 하모니Harmony 23003/ Oil on Canvas/ 72.8x72.8cm/ 2023/ 500만원
윤 종YunJong/ 하모니Harmony 23004/ Oil on Canvas/ 72.8x72.8cm/ 2023/ 500만원
윤 종YunJong/ 하모니Harmony 23001/ Oil on Canvas/ 72.8x72.8cm/ 2023/ 500만원
작업노트 디지털 문명의 정보속도를 따라잡으려는 강박을 떨치고 주어진 삶의 속도에 맞추어 살아가는 순화된 인간의 감성과 내면 깊숙하게 묻어둔 ‘기억의 삶’으로부터 작품은 시작된다. 새가 이동하며 살아가듯 농촌에서 도시로, 다시 도시 안에서 밀려 떠도는 삶. 도시는 그렇게 생성, 변화, 소멸과정을 거쳐 드러내는 시간의 영속성으로 존재하고 있다. 도시난개발 가운데 부딪히고 섞이며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도시 외딴 어디선가 팍팍한 삶을 감내해낸 무수한 작은 영웅들의 인생 드라마가 곳곳에 분명하게 있을 것이고, 그런가 하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과 이야기가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집’은 곧 직면하는 삶이다. 지나간 삶은 저마다 다르고 아름답지만 않을 수 있고 기억하고 싶지 않더라도 갇혀있는 모든 것들과 닫혀있는 마음을 열고자 하는 바람으로 작품 안에 삶을 재설계했고, 인간의 온기가 살아 숨 쉬고, 다양하고 다채로운 일상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보여주는 것이 곧 ‘집’이 주는 울림과 위상일 것이다. 그러기에 집집마다(家家戶戶) 웃음이 있는 해피바이러스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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