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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성

정혜성 / 초록빛을 거머쥔 / 캔버스에 아크릴 / 50x50cm / 2025 / 500,000
《초록빛을 거머쥔》 작품 설명
작가는 ‘빛’과 ‘감정’을 추상적으로 시각화하고, 이 그림에서는 초록과 청록 사이의 미묘한 층위들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화면은 굉장히 차분하고 평온하지만, 그 안에는 섬세한 붓터치와 색의 흐름이 살아 있습니다.
원형이라는 형식은 작가에게 ‘완결된 시간’ 또는 ‘하나의 감각이 머무는 공간’을 상징합니다.
직선적이지 않은 감정의 결, 그것이 동그란 캔버스 위에서 천천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초록빛을 거머쥔’이라는 제목은 일상의 어느 순간, 손에 쥘 수 없는 감정을 마치 잡아낸 듯한 느낌에서 나왔습니다.
이는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아 더 깊은 여운을 남기고, 보는 이의 마음속에서 조용히 반응하게 합니다.
정혜성 / 서정시 / 캔버스에 아크릴 / 53x45.5cm / 2025 / 700,000
《서정시》 작품 설명
작가는 일상의 감정들을 ‘단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서정시'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 단상 중 하나, 아주 사적인 감정의 순간을 시처럼 붓으로 기록한 작업입니다.
이 그림은 붓질 하나하나가 시의 운율처럼 화면 위에 놓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록과 보랏빛, 그리고 금빛이 겹겹이 쌓이며 마치 들꽃이 흐드러진 들판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그 형태는 명확하지 않고, 감각적인 뉘앙스만 남겨 우리에게 더 많은 상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작가 노트 -
“일상의 순간을 담아내는 감각의 기록”
작가 정혜성의 작업은 특별한 사건보다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득 마주치는 ‘감정의 파편’에 주목합니다.
무심히 흘러가지만 그 안에 분명히 존재하는 감각들을 시각화하고자 합니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일상의 단상들을 ‘기록’합니다.기억보다는 인상에 가까운, 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하게 남는 감정들,
그것들은 완결된 서사보다 열린 감성으로 존재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경험과 기억을 투영하게 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한 작품이 단일한 감정을 담았다기보다는 작업 전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읽히길 바랍니다.일상의 순간 속 소중함을 기억하려는 이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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