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보롬비 / 정오의 길 / 캔버스에 아크릴 / 72.7 x 72.7 / 2024 / 미판매
보롬비 / 첫숨의 향 / 캔버스에 아크릴 / 72.7 x 72.7 / 2024 / 미판매
보롬비 / 산호 / 캔버스에 아크릴 / 65.1 x 90.9 / 2025 / 미판매
보롬비 / 대왕조개의 노래 / 캔버스에 아크릴 / 하나(최우리) 748-910652-19207 / 91 x 116.8 / 2025 / 미판매
감각 너머의 바다
형형색색의 무늬를 지닌 해수어의 움직임과 조가비에 깃든 시간의 결은 언제나 내 감각을 일깨운다. 그 생명력과 고유한 아름다움은 마치 바다의 음악처럼 다가온다.
나에게 예술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드러내고 감각의 한계를 넘어서는 여정이다. 바다 생물들과의 깊은 연결을 통해 그들의 고유한 에너지와 생명의 흐름을 표현하고자 한다. 다양한 색과 기하학적 추상, 오르피즘의 표현 방식을 통해 자연과 생명, 그리고 느껴지는 신비로운 상호작용을 시각화한다. 이 작업은 마치 보이지 않는 음악을 그리듯 색과 형태로 생명의 리듬을 기록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보이는 것’에만 몰두한 나머지 내면의 감각과 교감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다. 나는 사람들이 내 그림을 통해 잠시 멈추고, 생명의 흐름과 주변의 에너지를 다시 느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