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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원

정규원 / 군중 하나 / 캔버스에 유화 / 53 × 40.9 / 2024 / 550,000
정규원 / 행인 혼자 / 캔버스에 유화 /40.9 × 53 / 2024 / 550,000
정규원 / 길을 잃어서 집이 없어서 길을 잃었는데 집이 없길래 길을 잃었더니 집을 잃고 길은 없었나 / 캔버스에 유화 / 60.6 × 90.9 / 2024 / 1000,000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갈 수 있는지,
아, 근데 여기는 어디지.
헤매이는 존재를 그린다. 그것은 이미 잃어버렸거나 혹은 가지고 태어나지 못한 영혼을 찾으러, 오늘 발을 딛고 내일 발을 떼어가며 어디론가로 향한다.
사실은 향하지 않는다.
산책에는 목적지와 방향성이 없다. 막연하게 산책의 끝에 어딘가에 당도할 것을 믿으면서 흙으로 돌아가 길과 하나되는 순간까지 걷는다.
다만 산책 중에 지쳐서 나가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함께 춤을 출 친구가 필요하다. 이 광야에서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단 하나 지향점은 하나와 혼자 사이 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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