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김현수/작은 틈에서 피어난 나무/acrylic on canvers/90.9x65.1cm/2025/미판매
작은 틈 사이에 피어난 나무
위 작품은 지하철이라는 자연의 생명이 피어날 수 없다 생각하는 공간에서
균열이 생긴 틈 사이에서 작은 싹이 자라고 그 싹이 점점 자라나서 지하철
이라는 하나의 억압하는 공간에서 억압을 이겨내고 지하철 천장을 뚫고
올라가 억압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억압에서 벗어남을 표현하는 무너진 천장은
나무의 나뭇잎처럼 보여져서 억압에 포기하지않고 나무 자기자신을 믿고 자기만의 페이스를 이어간 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김현수/피아노/acrylic on canvers/90.9x72.7cm/2023/미판매
피아노
영화 “피아니스트”의 한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으로서 영화 피아니스트의 배경인 2차세계대전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무너진 건물을 표현하고 그 건물은 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였고,
건물 밖 쪽의 붉은 일렁임은 전쟁통에 발생하는 화마를 표현하고 그 일렁임은
한 사람을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하는 다양한 이유를 추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건물 안에 있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남아있는 피아노는 누군가가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끝까지 지키고 싶어하는 그리고 다시는 이룰수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는 한 사람의 마음한켠에 끝까지 지키고 싶어하는 꿈을 표현했습니다.
작가노트
내가 작가로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작가로서 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문장은
“나도 할수있겠는 데?”이였습니다.
저의 첫 그림의 시작은 모작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기타의 로고를 따라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장면을 따라 그리면서 그림에 대한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점점 그림에 대한 흥미를 잃어갔고 그림연습보단 당시 일하고 있던 알바가게에 더욱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그렇게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해 조용했던 겨울에 계속 알바를 하던 중 문득 가게에 아무것도 없던 하얀 벽에 시선이 가게 되었고 그 벽을 보면서 잊었던 무(無)의 공간에 그림을 그려 채워넣는
설렘이 다시한번 생각나게 되었고 무작정 가게 사장님에게 “가게의 하얀벽이 있는
공간에 사장님 허락만 있다면 주말에 나와서 그림을 그려도 되겠습니까?” 질문하였고
질문에 흔쾌히 허락을 해준 그 주 주말부터 작업에 들어갔고
결과는 대성공이였습니다.
그림에 대한 결과가 마음에 드셨던 사장님은 가게 곧곧에 그림을 그릴수있게 허락을
해주었고 나는 그 믿음에 보답하듯 더 좋은 다양한 그림을 그렸고
나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하듯이 가게에 왔던 많은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그림에 대한
얘기를 하고 SNS에 방문인증처럼 게시물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저는 벽화와 많은 작품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고 그러한 경험으로 접했던 고흐의 자화상이 저에게는 그림에 대해 방황하는 순간 찾은 이정표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렇개 접한 자화상을 그리면서 고흐의 그림에 대한 공부를 더 하게 되었고 고흐를 따라 점묘화를
그리게 되었고 그렇게 나의 회화인생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고흐처럼 점묘화를 따라 그리게 되었고 나이프화를 우연히 접하게 되어 처음 경험한 나이프화가 주된 활용을 하게 되었고
점묘화를 그대로 가져가되 나이프를 사용하여 투박하지만 강렬한 느낌을 가지고
다양한 색채를 덧대고 덧대어 색들이 각자의 색을 가져가게 되고, 모델링 페이스트와 같은 보조제를 사용하여 그림에 입체감과 무게감을 주어 색채의 강렬함에 더욱 힘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그림에 대한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나만의 무기가 생기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2020년에 느낀 떨어진 단풍잎은 겨울을 지나 푸른잎과 꽃이 피게 되는 하나의 단계였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