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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이정선 / 생성과 소멸, 그 경계의 공원 23013 / Mixed media on canvas / 45.5 x 45.5cm / 2023 / 1,500,000
이정선 / 생성과 소멸, 그 경계의 공원 23012 / Mixed media on canvas / 45.5 x 45.5cm / 2023 / 1,500,000
이정선 / 생성과 소멸, 그 경계의 공원 23014 / Mixed media on canvas / 45.5 x 45.5cm / 2023 / 1,500,000
이정선 / 생성과 소멸, 그 경계의 공원 P21001 / Digital image / variable size / 2021/1,800,000
이정선 / 생성과 소멸 그 경계의 공원 P21004 / Digital image / variable size / 2021/1,800,000
이정선 / 생성과 소멸, 그 경계의 공원 23018 / Mixed media on canvas/ 45.5 x 45.5cm / 2023 / 1,500,000
생명을 품고 있는 묵색, ‘태초의 색’, ‘우주의 색’,
‘모든 것을 정화하고 모든 생명을 품은 색’
주상절리, 해녀, 바다의 서사 통해 우주를 화폭 위에 새기다
태초의 기억과 생명을 품고 있는 하늘의 색, 우주의 색, 생명의 색, 먹빛!
우리 선조들은 검은색은 죽음이 아니라 하늘의 색, 우주의 색,
모든 것을 정화하는 색, 모든 생명을 품고 있는 색으로 여겼다.
지표를 흐르는 고온의 불, 용암! 차가운 공기, 물과의 만남과 충돌은
신의 조각, 주상절리를 탄생시켰다.
모든 것을 앗아가지만, 모든 것을 너그러이 내어주는 바다와 공존, 공생하는
해녀의 먹빛 삶은 생성과 소멸에 대한 서사이며,
이들의 서사는 우주의 근원으로 다가왔다.
강인한 생명력의 먹빛 주상절리, 역동적 생명을 품고 있는 먹빛 바다,
치열한 삶을 감당하고 극복하는 먹빛 해녀의 삶에 천착되어,
이들을 통해 생성과 소멸의 경계, 생성과 소멸의 순환,
인간과 자연의 서사, 공존, 공생의 에너지를
동양의 기운생동과 일필휘지, 서양의 앵포르멜, 추상표현주의,
직관적 인식과 상상적 시각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수묵추상’으로 우주를 담는 작업을 한다.
물감이 캔버스 평면 위에 쌓여가는 서양 회화의 감각보다는
물감이 캔버스 속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동양 수묵 미학 정신’이 드러나도록
긴 시간 공들여 캔버스 밑 작업을 한다.
그 위에서 기운생동, 일필휘지, 찰나의 에너지, 생성과 소멸의 붓질로
운명을 담아낸다.
전통적 색채, 묵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검은빛의 묵색을 시작으로
갈색빛의 묵색, 회색빛의 묵색, 녹색빛의 묵색, 푸른빛의 묵색으로
색은 변화해 나간다.
먹빛으로 새긴 화폭의 공간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피안의 공간,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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