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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아/ 색을 입은 부처님 / 면본채색 / 65 x 50 / 2025 / 1,500,000원

문서아/ 색을 비운 부처님 / 면본채색 / 65 x 50 / 2025 / 1,500,000원

이 작품은 삶의 변주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나’라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유를 통해 우리는 각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혜에 다가가고자 합니다.

화려한 색채를 입은 부처님과 모든 색을 비워낸 부처님. 우리는 색의 유무와 상관없이 두 분 모두를 ‘부처님’으로 받아들입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날은 찬란한 색으로 빛나고, 어떤 날은 모든 색이 빠져나간 듯 무채색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모습 속에서도 ‘나’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색이 없는 부처님을 바라보듯, 당신의 삶 또한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세요. 그 시선 속에서 우리는 ‘나’라는 부처와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