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해 리바이브】
전시기간 : 2026. 6. 11 ~ 2026. 6.15
【말이 없는 그림 이해하기】
본문중
이렇듯 추상이라는 단서에 우리의 상상을 덧쒸웠다면, 이제는 이표현을 이루는, 이 자국들을 만드는 손을 떠올리는 것 까지 감상에 포함하자. 그릴 수 있는 예쁜 것들은 얼마든지 있었을 텐데, 그는 떠나고 없는 것의 잔상을 골랐다. 아크릴을 겹겹이 덮고, 필요한 자리를 다시 긁어, 마음의 결을 거기 새겼다. 그 일은 명절의 성묘를 닮았다. 이미 없는 이 앞에 오래 머물러, 그가 무엇이었는지, 우리에게 어떤 자국을 남겨 지금도 닿아 있는지를 손끝으로 되짚는 일. 그리움은 그렇게 화면 위에 기록된다고 추론해본다.
글 이지호, 아르테위드 발행인
매입가능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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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733-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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